저희 매장에서 키우는 유주나무가 꽃이 한 번 싹 피고 또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다 익었던 열매중에서 하나를 까서 씨앗을 수확했는데요. 열매가 튼튼히 익길 바라면서 가지에 갈 영양도 열매로 나눠가길 바라면서 가지치기도 해주었습니다. 유주나무 잎 끝이 조금 타들어가길래 처음엔 물이 부족한가 싶었는데, 열매가 자랄때는 영양분이 모두 열매로 가서 잎이 그렇게 타서 하엽질 수 있다고합니다. 그래서 이 때 가지치기를 해주면 열매에도, 잎에도, 나무에도 모두 좋다고 합니다. 가지치기를 하고 한달 정도 된 유주나무는 새 잎도 보여주고, 열매도 무럭무럭 크면서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물론 잎도 이제 타지 않고 있어요. 한달 전 가지치기를 하면서 얻은 유주나무 가지들은 그냥 버릴까 하다가 삽목이 되려나 싶어서 ..
올해 봄부터 매장 앞을 식물들로 꾸며 놓기 위해서 초록초록 아이들로 꾸며 놓았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른 느낌을 내주기 위해서 꽃을 잘 피워내는 나무들 보다는 강하고, 노지월동도 가능한 종류로 찾아 매장 앞을 꾸몄어요. 다 꾸미고 엄청 만족스러웠는데 여름이되면서 계절별로 작은 꽃피는 포드들로 포인트를 주면 좋겠다 생각해서 사오게된 숙근 버베나 버들 마편초. 오늘은 이 버들 마편초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키도 크게 자라서 잎 정리하다가 길게 자란건 잘라서 가게 화병에꽂아서 보기도 하고, 보랏빛 꽃이 너무 여리하고 예쁩니다. 밖에서 키우다보니 매일 저녁 물을 줘야한다는 것이 좀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최근 마당이 엄청 큰 새로생긴 카페를 가봤는데 여기도 마당에 마편초를 심어서 꾸며놓았더..
지난 5월 말 정말 귀여운 식물하나를 선물받았어요. 이제 식물을 판매하지 않아서 매장안에는 키 큰나무 휘커스움베르타, 벽 데코용으로 수염틸란 몇 개, 몬스테라, 제가 예뻐하는 스테파니아 세파란타 이렇게만 조촐하게 키우고 있었거든요. 저보다 식물욕심이 더 넘쳐나는 남자친구가 동탄에 플랜트샵에 갔다가 키워보라고 하나를 업어다줬어요. 농장말고는 이렇게 식재되어 있는 식물을 처음사본 우리! 주로 개업식이나 집들이에 선물되는 용도의 식물만 팔고, 취급해 왔던 터라 이런 식물 종류는 처음 봐서 금방 죽일까봐 선물받고도 겁부터 났었는데요, 식물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런 마음이셨을까요 ㅋㅋ 처음 선물 줄때는 '키우기 안어렵대! 키워봐!' 하고 줬는데 지금까지 잎파리도 복실복실해지고 잘키우고 있어서..
8/1 월요일 부터 꽃시장에 여름휴가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걸 포스팅해볼까 생각하다가 꽃시장 휴무 및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해볼까합니다. 일단 꽃도매시장은 서울에 가장 큰 두군데가 있죠. 양재꽃시장과 고속터미널 꽃시장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양재꽃시장을 가기때문에 양재 꽃시장을 바탕으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1.꽃시장의 운영시간 꽃시장을 한 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이라면, 새벽에 운영하는 시장인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운영시간은 양재와 고속터미널이 살짝 다릅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은 밤11시 30분에 오픈해서 익일 오후 12시에 마감 양재동꽃시장은 밤12시에 오픈 후 익일 오후 1시에 마감합니다.(단, 공휴일은 12시 30분 마감) 공휴일에 30분 일찍 닫는 줄 모르고 느즈막~히 간 적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