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하실 화분을 보러 오시는 고객님들께서는 관리가 쉬우면서, 꽃도 피고 물을 자주 주지 않고도 알아서 잘 자라는 공기정화식물을 많이 찾으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꽃이나 열매를 맺는 식물은 물 주기를 부지런히 해줘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꽃이 피는 식물은 꽃이 진 후에 지저분하게 진 꽃들을 정리해 주어야 하지만 그것조차 부담스러워하실 수 있어, 보통은 성장이 느리거나 초록 잎이 튼튼한 인도 고무나무, 떡갈 고무나무, 돈나무, 극락조 등을 구매하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꽃보다 잎이 매력적인 식물을 선물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초록잎에 하얀색, 연두색 그러데이션으로 무늬가 들어간 식물들 중 수채화 고무나무, 뱅갈 고무나무, 호야 등이 꽃이 피지 않거나 꽃이 없을 때에도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
꽃집을 운영하면서 첫 오픈 1-2년 간은 고객들이 구매해가도 병충해가 적은 식물 위주로 판매해와서 식물에 벌레가 생긴다는 말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 년간 사입을 위해 농장을 오가면서 접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가 많아지니, 꽃피는 식물도 너무 예쁘고 특이한 식물들에도 눈이 많이 갔습니다. 그 이후로 취급하는 식물 종류가 많아지다 보니, 병충해가 생기는 식물도 있었습니다. 제가 식물을 키우면서 병충해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식물의 병충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흔한 병충해는 응애, 깍지벌레, 뿌리 파리입니다. 이 세 가지 병충해 모두 제가 경험하기도 해서 경험한 것을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커피나무 - 흰솜깍지벌레 가장 최근까지 병충해를 겪은 커피나무입니다. 커피나무는 10cm 아주..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집들이나 개업식에 초대받는다는 건 잠시 보류해야 할 일이지만 선물을 보내실 때 참고하실 겸 어떤 식물이 선물하기에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금전수 보통 돈나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는 금전수는 개업식, 집들이에 모두 인기 좋은 식물입니다. 금전수의 생김새는 동전이 줄줄이 달려있는 모양으로, 사업이 번창하거나 집에 돈이 많아지라는 의미로 선물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리가 쉬워 식물 키우기 초보 분들도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금전수는 뿌리가 동그랗게 알뿌리 형태여서, 뿌리에 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보다는 과습을 주의해야 합니다.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는 하나, 제가 키우는 금전수를 보면 바빠서 잠시 관리가 소홀하더라도 한 번도 병충해가 없던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