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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여름이 가고 점점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9월쯤이면 가을 국화 축제나 꽃집에도 국화들이 많이 진열되어 접할 기회가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국화라고 하면 하얀 국화만 떠올리셔서 선물하시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엔 국화에 대해서 알아보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다양한 국화의 세계

 

국화는 대국 소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국은 보통 장례식에 쓰이는 흰색 한송이 짜리 국화를 말합니다.

소국은 한 대에 작은 얼굴의 꽃이 달린 국화를 말합니다.

요즘은 염색한 꽃이 유행하면서 흰색 대국에도 무지개로 염색을 해서 유통되기도 합니다.

소국은 염색하지 않아도, 색상과 종류가 다양한 편입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이름으로 설명하자면, 금수(노란색), 아젬마(분홍색), 이사시(빨간색), 장미 소국(자주색), 피치 팡팡(코랄색) 등이 있습니다.

흰색 소국도 요즘 무지개로 염색해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국화는 염색 꽃보다는 자연색이 가장 예쁘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눈, , 입을 붙여 스마일 꽃으로 유행하고 있는 꽃 또한 국화의 일종인, 퐁퐁 국화입니다.

퐁퐁 국화도 색상이 다양한 편이고, 흰색, 분홍색, 자주색, 연두색, 노란색이 있습니다.

하얀색 국화는 장례식에 쓰인다 하여 대국 종류가 아니어도 꺼리시는 편인데 흰색 퐁퐁 국화는 귀여운 매력 때문인지 인기도 많고 결혼식 부케에도 잘 쓰이는 편입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졸업식에도 귀여운 매력으로 많은 캐릭터로 변신시켜서 작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외에도 달리아 또한 국화과의 식물이며,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과꽃 또한 국화과 식물입니다.

 

2. 국화의 종류별 꽃말

 

국화는 종류가 많은 만큼 꽃말도 다양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국화의 꽃말은 불로장생, 부와 풍요 등이 있습니다.

더 세부적으로 알아본다면, 노란색 국화는 실패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노란 국화도 참 예쁜데 꽃말을 보면 너무 슬픈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이들 찾으시는 정열의 빨간색 국화는 어떤 꽃말을 가지고 있을까요?

바로 진정한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말만 보고 있자니, 프러포즈할 때나, 고백할 때 주면 좋을 것 같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국화를 선물하는 건 거부감이 약간 있어서 선물 받으시는 분이 국화를 특별히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추천해드리진 않습니다. 그래도 빨간 국화 꽃말이 아주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국화 종류 중에 수레국화라는 연약한 국화도 있는데, 이 꽃은 아주 드문 파란색 꽃입니다.

파란색의 수레국화의 꽃말은 바로 행복입니다.

수레국화는 독일의 국화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보라색 국화는 공작초가 있는데 이 공작초는 흰색도 있어서 보라색 국화의 꽃말이라기보다는 공작초의 꽃말로 알아볼까 합니다. 공작초의 꽃말은 화해, 사과라는 말을 가지고 있고, 싸우고 화해를 할 때 선물하면 좋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상하도록 싸웠을 때 큰 꽃다발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공작초로 작은 다발을 선물하는 방법도 상대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할 것 같습니다.

흰색 국화의 꽃말은 진실, 성실한 마음이며, 한국에선 추모하는 이미지가 강한 국화입니다.

주황색 국화의 꽃말은 고상함, 우아함인데, 이 국화는 앞에 설명드렸던 국화과 꽃 달리아의 꽃말과도 같습니다. 달리아도 주황색은 당연히 있고, 품종개량으로 인해서 색상은 다양한 편입니다.

분홍색 국화는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국화라고 해도 구매가 잘 이루어지는 꽃입니다.

분홍색 국화는 달콤한 꿈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추모하는 의미로 하얀 국화 선물을 많이 하시는 편인데 장례식을 제외하고 성묘를 가거나, 납골당에 헌화를 할 때에도 굳이 국화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보통, 국화가 아니어도 흰색 꽃으로 준비해 주세요.”라는 주문을 많이 받는 편이었는데 점점 색감이 진한 꽃만 아니면 된다는 주문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추모하러 많이 찾아뵙는데 국화만 드리기보다는 생전에 좋아하셨던 꽃이나 더 다양하고 예쁜 꽃으로 선물하고 싶은 고객님들의 마음이 녹아든 것 같습니다.

 

노란 국화를 제외하면 꽃말이 모두 좋은 편이라 선물하실 때 고민하실 필요 없이 예쁜 국화로 선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굳이 꽃말을 따져서 선물하진 않지만, 이왕 선물하는 꽃, 꽃말 좋은 것으로 골라보자 하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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