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구형 연습 끝나고 바로 원추형 연습을 들어가려고 했는데 또 여차저차 핑계가 생겨서 이제야 원추형 시작!
시험이 벌써 2주밖에 안남아서 조마조마하지만.. 한번씩 이라도 연습해보고 가려고 빠릿빠릿 준비중입니다.
제가 독학으로 보는 책과 영상은 유투버 꽃샘'프리샘'입니다.
일단 실제로 연습하는건 구조물 연습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어제 저녁엔 원추형을 연습해봤어요.
와이어링은 많이 해봐서 구조물짜기야 껌이겠거니 했는데 예상했던 15분은 당연히 넘어가더라구요.
그래도 영상한번 보고 처음 따라한게 22분, 두번째 연속으로 따라해서 18분 만에 완성했어요!
꽃다발 잡기는 반구형도 10분정도 걸렸었는데, 꽃다발에서 시간을 줄이면 괜찮지않을까 합니다.
처음 계획으로는 이번주면 서양꽃꽂이 연습을 들어갔어야하는데 지난주 일주일을 통으로 휴가를 보내버리는 바람에 시간 많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쉬는데에만 집중했네요.
그래서 서양 꽃꽂이는 공식만 알면 쉽다기에 열심히 프리샘 영상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꽂아보고 있답니다.
1.원추형 구조물 제작시 팁
원추형 구조물은 총 길이가 60cm이상이 되어야합니다.
손잡이 길이까지 포함이니, 위로 뻗어 올라가는 4개의 선을 55-60센치 정도로 잘라서 와이어링해주고, 손잡이를 넉넉잡아 달아주면 70cm이상으로는 거뜬히 나오니 어렵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원추형 구조물이 좀 더 쉬운감이 있는 것같습니다.
이러면 시험은 반구형이 나오겠죠ㅠㅜ?
여리여리한 가지들이 몇가지 달린 말채는 꾸밈선으로 넣어줄 수 있어 좋습니다.
가지가 달려있지 않다면, 약간 유연한 얇은 줄기로 위로뻗은 4개의 가지 사이사이에 꾸밈선은 만들어줍니다.
이 꾸밈선은 없어도 되지만, 있어야 꽃들을 넣었을때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구조물 모양대로 원추형 꽃다발을 완성할 수 있어요.
번거롭고 시간이 좀 더 든다해도 꾸밈선을 꼭 넣어주는 게 좋겠죠?
유투브에서 프리샘 영상을 보면, 말채에 자연줄기나 새싹이 달린 경우에는 그 부분을 살려서 구조물을 만들어주면 예쁘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저도 연습용으로, 쉬는동안 매장에서 일주일 묶은 말채(ㅋㅋ)에 싹이 났길래 그 부분이 귀여워 맨위 꼭지점에 포인트가 되도록 제작해보니 거대한 원추형 구조물도 귀여워보이더라구요. 자연스러워보여서 더욱 작품이 빛날 것 같았어요.
2.연습일지
어제 구조물을 연달아서 두개 만들어보면서 열심히 만드니까 손이 엄청 빠르겠지? 하고 영상을 찍으면서 만들어 봤는데 세상에 너무나 느린거에요.
심사의원분들이 보면 엄청 못하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은 손놀림에 세월아 네월아 엄청 느리게 만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15분안에 못만들었구나! 나중엔 더 빨리 만들어봐야겠다 하고 느꼈답니다.
그냥 시간만 재보는것 보다 이렇게 영상을 찍어서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시험준비하시는 분들이 보고계시다면, 영상으로도 찍어서 꼭 ! 한번 보고 연습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는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실기로 시험보는 것은 두번째인데요, 처음 실기 시험은 한식조리기능사를 준비하면서 실기시험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학원에선 잘 됬던 것도 시험장에가면 긴장한 탓에 정신이 없어서 실수 연발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식 시험도 실기시험 5번째만에 붙었던 기억이 있어요.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양념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적도 있고, 익힐 시간이 부족해 음식이 안익어서 실격한 적도 있고했어요.
하지만 화훼장식기능사는 꽃일도 5년정도 했고, 테크닉은 다 쓸 줄 아니, 시간만 가기 전에 많이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매장 문닫고 한시간 씩은 꼭 연습하고 간답니다! 떨어지면 창피할까봐서 주변에 가족들한테만 준비한다고 알려놓고 있는데 얼른 붙었다고 동네방네 자랑해야하니까 꼭 붙어야해요!ㅋㅋ
지금 2주밖에 남지 않아서 한시간가지고는 택도 없겠지만, 당일에도 긴장하지 않고 하던대로 차분하게 시험치고 왔으면 좋겠어요.
재밌던 것도 두번 보면 재미없어지니까 꼭 한방에 붙어버리고 싶어요!!!!
'플로리스트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기정화식물,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식물 (1) | 2021.08.22 |
---|